이 돌에 주문제작을 하였습니다.

주문제작에 양각에 한자. 추가 비용이 많이 나와서, 사실 프리미엄 돌로 할까, 아니면 그냥 일반 돌로 할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.

그러나, 받고 나서.. 정말 프리미엄 돌로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.

프리미엄 돌의 오묘함이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아 안타깝네요.

조금 안타까운 점은, 큐빅이 박힌 쪽의 면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입니다.

제 도장만 그럴 것 같긴 한데.. 사포(?)같은 걸로 한 면이 조금 긁힌 것 같습니다. 닦아도 지워지지 않더군요.

그리고 술이 조금 아쉬웠습니다. 조금 더 부드러운 술일 줄 알았는데, 약간은 뻣뻣한 술이었습니다.

한쪽으로 조금 쏠려 있는 모양도 조금 아쉽구요. 그런데, 생각해보면 부드러운 술보다 뻣뻣한 술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요.

이것저것 다 떠나서,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글씨 부분입니다.

주문제작으로 어려운 요청을 많이 했는데, 모두 다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
아주 깔끔하게 찍혀서 마음에 듭니다.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모양입니다.

정말 꼼꼼하고, 정성스럽게 새겨 주셨다는게 느껴지는군요.

도장을 받고 나서, 한 1주일 제가 가지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소중한 분께 선물을 하였습니다.

마음에 들어 하셔서 정말 기뻤고, 그만큼 손새김에 감사 드립니다.

추가비용이 많이 들어 처음엔 좀 놀랬지만, 도장이라는 것이 자주 사는 품목은 아니기에.. 프리미엄으로 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. ^^

나중에, 또 찾아 오겠습니다.

번창하시길!!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