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청하기 전에 이것저것 문의도 많이 넣고 귀찮게 해드리기도 했지만

주문 할 당시에 2주가 걸려도 좋으니까 '예쁘고 꼼꼼하게'해달라고 부탁도 드렸는데

옆의 측면 메세지랑 아랫쪽 도장으로서 이름 찍을 부분 '만' 마음에 드네요.

아, 돌 재질도 적당히 괜찮아요.

술은 새빨간색으로 요청드렸는데 아무리 이건 눈을 씻고 처다봐도

술 위 구슬은 주황색......금색 플러스?

아랫쪽은 적갈색.

게다가 생산 시에 뭐가 잘 못 됐는지 한쪽이 발랑 까져서 아무리 손으로 매만져도 펴질 생각도 않구요.

포인트가 될 동백꽃은 가장 안쪽 꽃잎 5장이 4장+1장으로 새겨져서 틀어지니까

 바깥쪽으로 퍼져나온 꽃잎도 당연히 다 따로 놀아서 예쁘게 보이지도 않고.

camelia 대신 새겨달라 했던 제 영어이름은 오른쪽으로 한글자 한글자 새겨질수록 작아지고 틀어지네요.

글자가 윗줄만 자로 대고 새기셨나봐요. 아랫쪽도 자 좀 대주시지...

게다가 시안 작업 진짜 하신건가요...OTL

L자 옆은 여백이 남아 도는데 E자 옆은 아슬아슬- 한글자 더 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.

.......제가 주문요청할때 새빨간색으로 저 앞뒤좌우여백이랑 글씨 크기에 민감하다고도 적었어야 했나봐요.

아무리 수제라서 하나하나 새로 새기다 보니 주문시 보여지는 사진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지만

이건 너무 틀어진거 같은데요.

인감도장으로 쓰려고 주문했는데, 이렇게 거슬리는게 많아서야 절대 등록은 못하겠어요.